[도시락 특파원] 다시 중심이 될 수 있을까? 포항 구도심 세 동네의 이야기 > 도시재생뉴딜 공식블로그(미러링)

안녕하세요. 도시락 특파원 3기 손유란 기자입니다. 어느덧 3기로서 마지막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해보자면, 저는 살면서 20군데 이상의 집에서 살아보았습니다. 아파트부터 단독주택, 고시원, 홈스테이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경험하며 ‘집’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절실히 깨달았는데요. 종종 예산을 맞추기 위해 볕이 들지 않는, 곰팡이 냄새가 조금 나는, 땅보다도 더 낮은, 3평도 되지 않는 집에 살 때면 마음 한 부분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기분이었습니다. 마음 편히 쉴 수 있어야하는 공간인데, 집에 들어가는 순간 한숨부터 나오는 나의 모습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은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