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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촌에 살어리랏다] 부여군 송정그림책마을 이선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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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마을이
2021-02-22 22:42 60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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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가 시골이야? “서울에서 회사에 다닐 때 전략기획실에서 일했어요. 한 번은 회사 행사 때 발목을 다쳐서 병원에 계속 누워있게 됐어요. 어차피 병가를 오래 냈으니 오랜만에 책 읽고 산책하는 삶을 살아보자 했는데, 그러면 굳이 도시에 안 있어도 되잖아요. ‘그럼 시골을 가볼까?’ 생각했죠. 그때 서울에서 한창 제주 한달살이나 템플스테이 같은 게 유행이기도 했어요. 저는 항상 대도시에서 살았고, 차 타고 지나가는 것 말고는 한 번도 시골에 가본 적이 없었어요. 일가친척들이나 친구들도 다 서울에서 살고. 그런데 대학 동기 중에 시골에 내려가서 공무원이 된 친구가 한 명 있었어요. 그 친구가 갑자기 떠올랐죠. 그래서 연락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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