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과 웃음으로 함께 하는, ‘웃음이 필요한 사람들’
마을넷
2019-10-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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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전 10시, 가족들을 직장으로, 학교로 보낸 후 대충 집안 일을 마친 주부들이 느긋하게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이다. 지난 9월 26일 이 시간에 한강변 천호동 주택가에 갑자기 경쾌한 음악과 큰 목소리, 뒤따르는 느린 웃음들이 울려 퍼졌다. 여유와 편안함이 감돌던 골목길의 평화가 잠시 흔들렸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소리를 쫓아 ‘강동 구립 쉼터 데이케어센터’란 간판으로 시선을 옮겼다. 경로잔치라도 열린 것일까? 데이케어센터는 치매를 비롯한 여러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인들이 낮 시간을 보내는 시설이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사람들이라고는 하지만 하루하루 자신과 건강을 잃어가는 자신과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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